아빠가 일본으로 떠나고 어제는 잠도 안자려고 하는 다현이.
우릴 이 오지에 두고..혼자 동경으로 가버리다니...ㅠㅠ!
다현이는 저녁 시간 내내 아빠따라 가야한다며 비행기 타고 가면 된다고 울먹거렸다.
.........
그런 다현이를 달래던 와중 걸려온 Tina(Erika엄마)의 초대는
정말 너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다현이는 잠시 아빠를 잊고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고..^^
덕분에 아빠 없는 휴일을 무료하지 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온 Erika네 집은 내가 헬싱키에서 본 가장 크고 멋진 집이었다.
우리 집의 3~4배는 되어 보였다^^;
이 곳에 있는 러시아 사람들은 정말 부자가 많다고 듣긴 했는데...
Erika네 집이 그 정도일 꺼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지라...깜짝 놀랐다...
다현이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도 Erika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했다는....ㅋㅋ
다음 주 우리 집에 오기로 했는데...
종훈씨 왈...
우리집에 와보고 다현이랑 놀지 말라고 할지도 모른단다...
Erika! 언제까지나 다현이의 절친으로 남아주렴~^^
다른 아이들 보면 누구 아빠는 뭐래....누구는 어디 산대..
누구는 무슨 아파트 몇 층이래...라며 어릴 적부터 이것 저것 가리며 따지더만...
우리 다현이는 아직 순진해서 사회적 지위같은 거 잘 모르고...
인종에 대한 선입견도, 남자 친구, 여자 친구에 대한 경계도 별로 없다.
인종에 대한 선입견도, 남자 친구, 여자 친구에 대한 경계도 별로 없다.
소심하고 낯가림 많던 로사가 유치원의 모든 친구들, 선생님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지만...
아빠없는 헬싱키에서의 첫 날을 무사히 넘겼으니
明日も頑張ろう!
